여름인데 유독 춥고 피곤하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의심해야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신체 기관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호르몬으로 신생아나 소아의 성장 및 두뇌 발달에 필수적인 기능을 하며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너무 적거나 많게 분비되는 등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만성 피로감과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온몸의 대사 속도가 떨어져 기능 저하가 초래되면서 몸이 쉽게 피곤해지고 의욕도 없어지고 말도 느려진다. 또한, 소화도 잘 되지 않고, 잘 먹지 못하는데도 몸은 붓고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며, 피부는 거칠고 차가워지고, 체온도 정상보다 낮아져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가 유독 추위를 타는 이유는 에너지를 생성하고 소비하는 모든 반응이 느려지고 열 발생이 줄어 기초대사율이 감소하면서 추위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여자의 경우, 생리량이 늘어날 수도 있으며, 심장근육의 수축력도 떨어지게 되어 오랜 기간 동안 모른 채로 방치하게 되면 심장병이나 고지혈증에